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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어라, 저 표정 어디서 봤는데…?”
영화 〈야당〉을 보고 나오는 길, 머릿속에 계속 맴도는 얼굴이 있었다.
유아인, 그리고 유해진.
이 영화에 유아인도, 유해진도 직접 출연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등장인물들의 분위기, 대사 톤, 심지어 눈빛까지,
그들의 대표작 캐릭터와 묘하게 겹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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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아인st – 진호 (이도현 분)
영화의 중심 인물 ‘진호’는 무너진 청춘, 그리고 광기 직전의 예민함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이 모습을 보며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유아인의 ‘버닝’, ‘소리도 없이’, ‘지옥’ 속 모습들이다.
말을 아끼는 듯하면서도 감정이 고여 있는 눈빛,
그리고 폭발 직전의 고요함.
이도현이 연기한 진호는 유아인의 연기 결을 닮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자기만의 색깔로 완전히 새로운 인물을 창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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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해진급 현실감 – 백팀장 (조성하 분)
백팀장은 조직의 핵심 인물이지만, 겉보기엔 늘 능청스럽고 과묵하다.
그 태도가 딱 유해진 배우 특유의 ‘생활형 리더’ 캐릭터를 연상시킨다.
특히 한 장면에서, 무표정으로 진호에게 ‘지금부터 네 인생은 달라질 거야’라고 말하는 장면,
웃기지도 않은데 어딘가 웃긴, 무섭지도 않은데 묘하게 무서운…
그 미묘한 분위기는 정말 ‘유해진급 존재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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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굳이 비교하자면… 이건 ‘야당 유니버스’
〈야당〉은 단순히 캐릭터가 유사한 것이 아니라,
한국 영화사 속 개성 있는 캐릭터의 DNA를 새롭게 믹스한 느낌이다.
유아인의 날선 에너지 + 유해진의 현실감 + 조승우의 침묵형 카리스마.
이 모든 요소가 캐릭터와 이야기 속에서 재조합되어 더 강력한 흡입력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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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포인트
• 연기력에 주목: 이도현, 조성하 외에도 조연들의 연기까지 탄탄.
• 현실과 허구의 경계: “이건 허구야”라고 말하면서도 계속 현실을 떠올리게 만드는 구성.
• 감정 몰입력: 잔잔하게 시작해서 끝엔 머리를 싸매게 되는 흐름. 한마디로 감정의 널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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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야당’은 익숙한 듯 낯설고, 낯선 듯 깊다.
익숙한 얼굴이 떠오르지만, 완전히 새로운 감정으로 인물들을 받아들이게 되는 영화.
비교 대상은 단지 감정적 이입의 계기일 뿐,
〈야당〉은 그 자체로 충분히 독창적이고 강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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