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막걸리보다 더 취한다… 대전 골목에서 만난 표주박 장인의 집 소제점방 (광고아님 찐후기)

대전 소제동, 낡은 철길 따라 걷다 보면 어느 순간, 시간도 맛도 거꾸로 흐르는 공간을 마주합니다.
바로, ‘소제점방 막걸리한잔’.

겉은 소박하지만, 안은 깊습니다.
막걸리는 사장님이 직접 골라온 재료로 소량만 들여오고, 안주는 매일 바뀝니다.
그런데 이 집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건,
**‘표주박’**입니다.

“요즘 누가 표주박을 써요? 하지만 이걸로 막걸리 한 모금 마셔보면 생각이 바뀝니다.”

사장님이 직접 깎고 말려 만든 표주박은, 그 자체로 예술작품.
크기도 제각각, 결도 다르고, 잡았을 때 손에 착 감기는 그 느낌은 말로 다 못합니다.

처음엔 그냥 장식품인 줄 알았는데,
한 손님이 호기심에 “이걸로 막걸리 마셔봐도 돼요?” 한 말이 시작이었답니다.
그날 이후, 찾는 손님도 늘었고
이제는 막걸리보다 **‘표주박 체험’**을 위해 오는 사람도 있다고.

어쩌면 우리는 너무 편리한 것들에만 익숙해진 게 아닐까요?
느리지만 정성스럽게 깎은 그릇에서 마시는 한 잔.
소제점방에선 그 한 잔이, 사람을 머물게 합니다.

⸻

[방문 꿀팁]
• 위치: 대전 동구 소제동 (네비에 ‘소제점방 막걸리한잔’ 검색!)
• 운영시간: 오후 5시부터 막걸리가 다할 때까지
• 표주박 체험: 상시 체험은 아니며, 사장님께 문의하면 직접 보여주시기도 함
• 주의사항: 메뉴판 없습니다. 그날그날 사장님 기분 따라 나와요!


기분 좋고 맛도 좋고 인심도 좋은 대전 소제점방
광고 아닙니다. 순수하게 방문후 너무 좋았어서 남기는 글입니다. 광고일시 신고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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